2023. 10. 25. 17:05ㆍ경제이슈
매일 새벽 경제기사를 읽다 보면 미국 중국의 관계가 디커플링이라고 하고
유럽은 중국과의 관계를 디커플링에서디리스킹으로 변경한다고 한다.
무슨뜻인지도 모르고 무턱대로 읽다가 오늘 신문에 경제 용어가 자세히 나와 정리해 보았다.
커플링-디커플링
미국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산업의 핵심 공급망을 보호한다는 목적 아래 중국에 디커플링 전략을 구사해왔다.
디커플링이란-국가 경제가 세계적 흐름이나 이웃 국가 움직임에 동조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현상, 즉 탈 동조화를 의미한다.
작게는 금리나 주가등에서 나타나고, 크게는 국가 경제에서 나타난다.
예를 들자면 미국 주가가 떨어지면 다음날 우리나라 주가도 떨어진다. 미국 주가가 오르면 우리나라 주가도 오른다. 미국의 주가와 우리나라 주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것을 커플링 즉 동조화라고 한다.
미국 주가가 떨어지는데 우리나라 주가가 홀로 상승하면 이를 디커플링 탈동조화라고 한다.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디커플링을 선언했다는것은 중국과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고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한다는 뜻이다.
문제는 미국만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미국의 동조국 즉 우리나라나 일본등에도 같이 협조할것을 요구하는
것 이다. 반도체를 중국으로 수출금지 하거나 중국산 부품이 들어간 제품은 미국내에서 판매할때 미국이 지원하는 정부 보조금을 받을수 없게 해서 중국을 고립시키는 것이다.
여기서 중국이 정말 대단한 나라라는것이 드러난다.
우리나라였으면 버티지 못하고 경제가 파탄났을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워낙 탄탄한 내수시장과 독자적 경제체제를 다져서 미국에 대항하고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고
버티고 있다. 미국과 경제적으로 힘겨루기를 할수 있는 전 세계 몇 안되는 나라임은 틀림없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배터리 부분을 독점해서 몇년후 미국을 위협할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먼저 선수를 친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유럽은 중국과의 관계를 디리스킹으로 선회했다.
유럽은 처음엔 미국에 동조하는 것을 선택해서 디커플링을 선언했다가 디리스킹으로 선회했다.
미국과 달리 지리학적으로 가까운 유럽은 중국에 취할것은 취하되 공산국가라는 리스크를 고려해
디리스킹으로 선회했다.
디리스킹---경제 외교에서 국가 간에 적대적이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위험요소를 점차 줄여나가는 정책
지난 3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 집행위원장이 대중 정책 연설에서 최초로 사용했다.
디리스킹은 경제 협력을 유지하되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데 초점을 맞춘 완화된 전략이다.
예를 들어 유럽은 전기차 배터리의 수입의 많은 비중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었다. 중국은 자유 경제 국가가 아닌 공산국가 이기에 시진핑의 마음대로 갑자기 교역을 끊을 수 있다. 이를 제재할수 있는 국제 기구가 없기에
이는 유럽에 상당한 타격을 가하게 된다.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한것 처럼.
중국도 배터리에 핵심 원자재를 수출 금지를 일방적으로 내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유럽은 중국에 의존하는 비율을 낮추는 정책으로 선회한것이다. 가장 위험 요인은 중국이 공산국가라는
것이기 때문일거다. 모든 국유화할수 있기에.
디커플링 -디리스킹
미국은 중국을 디커플링 전략으로 모든 공급망에서 중국을 완전히 배재했다면
유럽은 중국을 디리스킹 전략으로 경제 협력은 유지하면서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즉 취할것은 취하되 버릴것은 버리자 의 경제 협력이다. 현명한 경제 전략인거 같다. 이도 힘있는 나라가 가능한것이다. 우리나라는 할수 없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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